2025년 4월 5일, 오혀니 생일임.
우리 젤리랑 같이 놀러갔을때야야 내가 졸라서 델꼬 계곡 갔는데 넌 많이 힘들었겠지만 난 재밌었어
우리 같이 부산 갔을때야 새벽에 자다가 사이렌 울리고 ㅋㅋ 식겁했었지
엄마랑 젤리 데리고 팔공산쪽에 카페 갔을때다 이때 우리 둘다 좀 예쁘고 잘생긴듯?
경주가서 사진찍은 날 이때가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예쁘고 잘생겼는듯 이날 손잡고 많이 산책해서 좋았어 같이 찍은 사진도 너무 맘에 들구 또 가서 찍고싶다!
우리 진짜 갑자기 무계획으로 오사카 간 날 부모님 몰래 간다고 진짜 쫄려서 죽는줄 ㅜㅜ 근데 너무 너무 재밌었고 좋았어 또 가고싶다!
싱가폴 유니버셜 간 날 우리 둘다 완전 눈 돌아가서 진짜 신기한 경험도 많이 해보고 즐거웠다 그치 ㅎ 솔직히 또 가고싶다 또 가면 미라 눈 제대로 뜨고 탈 자신이 있어.
우리 홍콩 디즈니랜드 간 날 우리는 비 한 방울도 안 맞구 꽤 럭키비키 했던 거 같아 근데 담번엔 침사추이에서 많이 놀자 다음이 있을진 잘 모르겠지만은..ㅎ 우리가 홍콩을 또 가려나 특가 뜨면 갈 듯?
현희야 안녕 오늘은 2025년 4월 5일 너 생일이야 ㅎ
그냥 편지를 쓰려다 좀 특별하면 좋을 거 같아서 사이트로 만들어 봤어.
재능 낭비라고 하기엔 많이 허접하지? (어쩌라고 아직 여기까지 밖에 안배웠어)
2018년 9월 17일에 만났으니 2018년은 건너뛰고, 2019,2020,2021,2022,2023,2024--2025..
벌써 7번이나 생일을 같이 보냈네
그 동안 미친듯이 싸우고 물어뜯고 죽이니 사니 하다가도 뒤돌아서서 마주보면 좋아죽겠는 마치 사이코 같은 연애를 하는중이지~
그 덕분에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우리가 열받아도 서로를 죽이진 못하고 사랑하고 있지 않을까?
너와의 추억을 다 너무 소중하게 생각해.
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동안 너무 행복했고, 덕분에 좋은 경험도 많이 할 수 있었으니까.
고맙다는 말이 하고 싶었어.
오래 연애하는데도 질리지 않고 사랑해줘서 좋아해줘서 고마워.
(근데 너가 나 질려하면 같이 죽어 버릴거야ㅎㅎ)
너 마음에 상처 준 기억이 많아.
아마 너 기억속엔 더 많을거라고 생각해.
(사실 어느정도 주거니 받거니 해서 타격감 없을듯)
험한 말하고 나쁘게 말하면 너한테 상처주려고 노력했던 거 미안해.
(근데 너도 그랬잖아)
여튼 미안해.
믿을 구석이 1도 없는 서로라고 생각하지만
나를 향한 상대방의 마음 하나 믿고 연애 했으면 좋겠어.
(사실 아무것도 잘 모르겠지만 그냥 좋아서 사귄다는 뜻)
앞으로도 너 생일 축하해주고 싶어.
(그냥 내가 앞으로 너한테 생일 축하 받고싶은거임)
진짜 개짜증나고 밉고 싫은 행동해도
너가 제일 좋다 난
그니까 연애 중이겠지
(에휴 진짜 넌 그냥 한번 더 나 화나게 하면 너 죽이고 나도 따라 죽는다)
이게 뭔가 싶겠지만 너 생일 축하 편지야.
지금 편지를 쓰고 있는 나에게는 계획이 다 있지만
계획대로 흘러가서 너한테 행복한 생일날이 되게 만들어주고싶어.
어쨌든 편지의 결론은 내가 너 세상에서 제일 좋아한단거야.
앞으로도 잘 부탁해.
사랑해.
고마워.
생일 축하해.
제발 이 사이트가 너가 링크 열었을때 잘 작동하면 좋겠네
(서프라이즈가 목표임)
너한테 무슨 색 좋아하냐 물어보고 코발트 블루로 하려고 했는데 사랑스러운 느낌이 안나더라
그래서 핑크색으로 만들어봤어 너무 실망하지 않았음 해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