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4번째 생일 축하해

2025년 4월 5일, 오혀니 생일임.

TO.현희

편지를 쓴 이유

현희야 안녕 오늘은 2025년 4월 5일 너 생일이야 ㅎ

그냥 편지를 쓰려다 좀 특별하면 좋을 거 같아서 사이트로 만들어 봤어.

재능 낭비라고 하기엔 많이 허접하지? (어쩌라고 아직 여기까지 밖에 안배웠어)

2018년 9월 17일에 만났으니 2018년은 건너뛰고, 2019,2020,2021,2022,2023,2024--2025..

벌써 7번이나 생일을 같이 보냈네

그 동안 미친듯이 싸우고 물어뜯고 죽이니 사니 하다가도 뒤돌아서서 마주보면 좋아죽겠는 마치 사이코 같은 연애를 하는중이지~

그 덕분에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우리가 열받아도 서로를 죽이진 못하고 사랑하고 있지 않을까?

하고 싶은 말

너와의 추억을 다 너무 소중하게 생각해.

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동안 너무 행복했고, 덕분에 좋은 경험도 많이 할 수 있었으니까.

고맙다는 말이 하고 싶었어.

오래 연애하는데도 질리지 않고 사랑해줘서 좋아해줘서 고마워.

(근데 너가 나 질려하면 같이 죽어 버릴거야ㅎㅎ)

미안했던 거

너 마음에 상처 준 기억이 많아.

아마 너 기억속엔 더 많을거라고 생각해.

(사실 어느정도 주거니 받거니 해서 타격감 없을듯)

험한 말하고 나쁘게 말하면 너한테 상처주려고 노력했던 거 미안해.

(근데 너도 그랬잖아)

여튼 미안해.

앞으로의 우리

믿을 구석이 1도 없는 서로라고 생각하지만

나를 향한 상대방의 마음 하나 믿고 연애 했으면 좋겠어.

(사실 아무것도 잘 모르겠지만 그냥 좋아서 사귄다는 뜻)

앞으로도 너 생일 축하해주고 싶어.

(그냥 내가 앞으로 너한테 생일 축하 받고싶은거임)

사랑

진짜 개짜증나고 밉고 싫은 행동해도

너가 제일 좋다 난

그니까 연애 중이겠지

(에휴 진짜 넌 그냥 한번 더 나 화나게 하면 너 죽이고 나도 따라 죽는다)

이게 대체 뭐에요?

이게 뭔가 싶겠지만 너 생일 축하 편지야.

지금 편지를 쓰고 있는 나에게는 계획이 다 있지만

계획대로 흘러가서 너한테 행복한 생일날이 되게 만들어주고싶어.

여튼 사랑

어쨌든 편지의 결론은 내가 너 세상에서 제일 좋아한단거야.

앞으로도 잘 부탁해.

사랑해.

고마워.

생일 축하해.

추신

제발 이 사이트가 너가 링크 열었을때 잘 작동하면 좋겠네

(서프라이즈가 목표임)

너한테 무슨 색 좋아하냐 물어보고 코발트 블루로 하려고 했는데 사랑스러운 느낌이 안나더라

그래서 핑크색으로 만들어봤어 너무 실망하지 않았음 해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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